남양주 돌비 시네마 이용기 - 아바타2 물의 길
1. 아바타2 물의길 개봉 그리고
아바타2 물의길이 개봉한지 꽤 되었는데,
남양주 돌비 시네마, 통칭 남돌비라고 불리는곳에서 보는게 좋다는 이야기가 꽤 돌았다.
아무래도 아바타가 전문적인 장비를 이용해 찍었다는 소리도 있고
최신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직접 감상해보고 싶었기에 한번은 보러가고싶었다.
2. 예매부터 난관
예매를 할려고 보니 이미 좋은자리는 전부 나간상태였다.
게다가 금요일 관람을 하고싶었는데 예매일은 목요일까지밖에 안열린 상태.
언제 열리는지도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딱히 방법이 없어보였다.
00:00에 열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마냥 예매 오픈을 기다릴 수 없어서 특단의 조치를 했다.
대충 프로그래밍을 배운 짬밥으로 개인용 알람봇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3분마다 체크하게 했다.
예매가 오픈되면 나한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알림이왔고 바로 확인한 결과, 원하는 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다.
예매속도로 보았을때 사람들이 제일 선호하는 자리는 G, H고 그다음이 F, I로 보인다.
관람을 한 입장에서는 처음이지만 F가 가장 좋았다.
화면이 눈에 꽉차게 들어오는 라인이었다.
3. 예매를 했으면 방문을 해야지
남양주로 버스를 열심히 타고 갔다. 생각보다 버스배차 간격이 긴 것 같으면서도 애매한 10~15분정도였다.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건물이 무지하게 크다. 예상한거보다 3배쯤 큰듯.
안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신기한 공간들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소규모 정원 비스무리한게 건물 내부에 있다.
아울렛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컷고, 길을 잘 모르면 시간보다 일찍 가기를 추천한다.
특히 안내 키오스크에 메가박스가 4,5층으로 되있어서 4층으로 갔는데,
매표소는 3층이고 관람하는 영화관들이 4, 5층이므로 3층으로 가야한다.
4. 관람을 마치고
개인적인 관람평은
영화관
화질은 엄청나게 좋았다. 영화관 사이즈인데도 화질이 선명하고 3D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돌비사운드가 과연 일반인이 체감할 수 있을정도로 세심하고 몰입감이 좋았는지는 모르겠다.
영화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위치에서 들려오는 사운드가 많았고,
액션같은게 나오거나 해서 사운드가 커지면 그냥 사방에서 사운드가 귀를 울리니까 다른 영화관이랑 차이가 있나 싶다.
너무 커서 구별도 안갔다.
영화
1편을 보고갔지만 딱히 안봐도 큰 상관은 없을듯. 악역이 뭐하던 놈인지만 알면 될 것 같다.
스토리는 별거 없는데 영화가 길다보니 쓸데없이 루즈한 장면이 너무많다.
이 루즈한부분이 영상미를 관람하고 다큐같은 느낌을 좋아한다면 좋은 장면일 것이고,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전혀 의미없는 장면들이 이어진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 풀어내는 시간이 너무 긴데도 다 풀어내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한 점을 볼 때
애초에 후속편을 염두에두고 관객은 생각도 없이 감독 맘대로 넣고 싶은거 다 꾸역꾸역 넣었다는 느낌밖에 안든다.
3에 대한 기대 하나도 안되고 걍 5편까지 다 나오면 집에서 편하게 보는게 나을거같다.
초반부 스포? 라고 해야되나..
악역은 전형적인 군인 스타일의 마초로 1편에서 배신한 주인공을 싫어하고, 1편 마지막에서 대립하다가 주인공 와이프인 네이티리 한테 활맞고 죽었었다.
여담
제일 좋다는 3D 영화가 이정도 3D느낌밖에 안주는거면 그냥 큰화면에 2D로 봐도 상관없을 것 같다.
굳이 좋은 영화관 가고 싶다면 다음부터는 아이맥스로 가는게 나을듯.
같이 간 친구는 아이맥스에서 한번 보고 두번째인데, 남양주 돌비시네마는 안경이 매우 불편했고,
사운드는 거기서 거기였고, 아이맥스가 훨씬 커서 아이맥스가 훨씬 낫다고 했다.
어차피 3D로 보는거 큰 화면으로 보는게 훨씬 나은것 같다는 의견.
남양주 돌비 시네마 스크린 사이즈가 20.5 x 11.7로 알려져 있으니
스크린사이즈는 일산 아이맥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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