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생활

식물등 PPFD 간이 측정 및 비교

MakeJ 2022. 6. 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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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등 PPFD 간이 측정 및 비교

알리 날개 식물등, 필립스 식물등, 장수램프를 비교해보자

 

알리에서 산 식물등이 도착했다.

일명 날개 식물등이라 불리는 알리발 식물등이 도착했다. 

일단 소비전력을 측정해보니 48W는 뻥스펙이다..

그럼 과연 효율은 얼마나 나올까? 이게 과연 다른 식물등보다 좋은점이 있을까?

 

내가 현재까지 구입하여 사용해본 식물등

일단 필립스 식물등을 가장 먼저 구매하였었다. 제일 유명하기도 했고 추천도 많이한다.

그다음 장수램프 전구색을 샀는데, 가격이 굉장히 싸서 5개들이를 사봤다.

사게된 이유는 어차피 빛부족인데 적은가격으로 많이 쏘는게 이득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필립스 식물등은 대략 21000원 (세일시 19000정도 하는것 같다. 현재는 단종수순이라고..)

장수램프(par30 집중형 전구색)는 5개들이가 구매 당시 13650원. 1개당 약 2700원 정도이다.

날개식물등은 13달러. 현재 환율로 약 17000원이다.

 

어떻게 비교할까?

일단 PPFD를 비교해 보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필요한 만큼의 빛을 충분히 줄 수 있는가 없는가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전문장비도 없고 측정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

그래서 기준을 정했다.

 

  1. 파장의 영향은 측정불가. 전구마다 파장이 다르고 날개식물등의 경우 UV IR이 있다. 
  2. 일정거리에서의 중심의 PPFD만을 비교 
  3. 측정은 동일 환경. 
  4. 챔버에서 재지 않고 그냥 오픈형식으로 ( 빛반사가 되는 챔버에서 기르는것이 아니기 때문)

1번의 경우 '특정파장이 더 높아서 ~에 더 좋다' 같은 부분을 제외하기 위한 부분이고

2번의 경우에는 디씨 식물갤의 어떤분이 고가의 장비로 측정한 PPFD와 내 핸드폰 PPFD를 비교하여

어느정도 오차가 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었고,

격자방식으로 재면 더 좋겠으나, 핸드폰 센서로 재는 주제에 그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각 식물등의 공시된 스펙은?

필립스 공식 스펙

필립스는 명확히 명시된 부분이 있지만, 장수램프는 식물등이 아니고

날개 식물등의 경우 판매페이지에 명시된 부분이 없다. PPFD는 커녕 루멘도 표시된게 없다.

하지만, 위에 기재했듯이 장수램프의 경우 식물갤의 유저가 측정한 값이 있었고,

날개 식물등의 경우 국내업체에서 스펙이 비슷한 날개 식물등(같은 제품인지는 확인 불가다.)이

PPFD를 기재해놓은 것이 있어서 참고하였다.

 

조사된 식물등의 PPFD

거리 필립스(유저) 필립스(공식) 장수램프 날개식물등
20cm   339   364
30cm   151    
40cm   81   234
60cm 77   102 115

단위는 생략하겠다.

또한, 필립스의 경우 공식스펙은 일정범위의 평균을 내서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심부만을 재었을 경우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이제 내가 재볼 차례다

위 표를 바탕으로 내가 직접 핸드폰으로 재서 어느정도 측정오차가 있고,

측정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어느정도 효율이 있는지 조사해보자.

 

처음 시도한 세팅

처음에는 사진과 같이 세팅하려고 했으나, 가장 필요한 비교인

60cm에서 다른 유저가 측정한 수치와 비교하려고 보니, 거리가 짧아서 다시 세팅하였다.

2차시도

커피컵으로 높이를 올려서 60cm도 측정할수 있도록 올렸다.

아쉽게도 측정중인 사진은 없다. (핸드폰으로 측정하였으므로)

갤럭시 S10 센서 위치

 갤럭시 S10의 조도센서는 카메라 옆에 위치해있다. 저 부분을 최대한 조명의 가운데를 맞추려고 하였다.

측정중인 날개 식물등

또한 날개 식물등의 경우 접었을 때 높이를 더 이상 올릴 수 없어서

60cm 측정시 빨간 글씨로 표시된 부분이 측정할 바닥과 간격이 60cm가 되도록 하였다.

핸드폰의 높이는 고려하지 않았으며, 조명과 바닥과의 높이가 최대한 명시된 간격에 맞추려고 하였으며 

LED시작점이 아닌 커버의 끝부분으로 부터 측정을 하였다.

측정위치의 우측은 벽으로 막혀있지 않고 오픈된 상태이며

방의 조명은 꺼져있는 상태로 측정하였으며, 어두운 상태로 측정하였다. 

 

필립스는 식물등으로 광고하는 제품

장수램프는 15w LED PAR30 전구색(3000k) 집중형

날개식물등은 알리 구입품

측정 어플은 PPFD meter

핸드폰 기종은 갤럭시 S10이다.

 

다음은 측정 결과다

Factor 필립스 장수램프 날개식물등(펼침) 날개식물등(45도)
색온도(어플측정시) 5000k 3000k 3500k+purple
소모전력 15.5w 15w 38.8w
PPFD - 30cm 거리 257 450 255 224
PPFD - 60cm 거리 75 107 102 97
PPFD/W(30cm) 16.58 30 6.57 5.77
PPFD/W(60cm) 4.83 7.13 2.62 2.5

생각보다 측정값과 큰 오차가 없었다.

장수램프의 경우 측정시 측정값의 널뛰기가 굉장히 심하였다. 불안정한게 플리커 현상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 추정된다.

60cm에서는 그나마 덜하였지만, 30cm에서는 널뛰기가 굉장히 심했는데, 

지켜보면서 가장 많이 보이는값을 기재했다. 데이터를 모아 평균을 내면 20~30%정도 하락하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식물등의 경우 측정이 안정적이었다. 

 

날개식물등의 경우 오히려 접힌게 펼친것보다 더 약하게 나왔는데,

이는 LED와 조도센서간의 각도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커버가 투명하기 때문에 각도에 의한 영향이 크게 나온듯 싶다.

또한 W대비 효율이 다른 전구보다 떨어지는데, 이는 가운데만 재서 비교했기 때문이며

범위로 잰 후 평균을 내면 또 다르게 나올것이다. 날개식물등의 경우 훨씬 넓은 범위를 커버한다.

또한 측정범위안에 들어가지 않는 IR과 UV가 있다는 것도 무시하면 안된다.

 

결론

역시 장수램프의 가성비는 오진다. 하지만 파장과 플리커도 고려해볼 사항이다.

날개식물등은 가격대비 넓은 범위를 커버하기 좋다. 전구 소켓의 추가도 다 비용 및 세팅의 노고가 들어간다.

필립스의 경우 그냥 믿고쓰기 좋지만 그만큼 비싸다. (게다가 이제 단종이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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