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캔 에어댐퍼 고치기
물청소로 먹통된 뚜껑문제를 해결해보자
1. 왜 망가졌을까?
쓰다보니 청소해야되는 순간이 왔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물청소를 했다.
전에도 했던 물청소라 아무 생각없이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뚜껑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
기계적으로 동작하는 방식이라 뚜껑이 안열리기 힘든데 이상해서 보니
아래쪽에 존재하는 에어댐프 2개에서 물이 마르지 않은 채 녹물이 질질새고있다.
이게 원인일 것이다.
아마도, 물과 녹찌꺼기 등이 댐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게 해서 뚜껑 여는 힘이 부족한것으로 보인다.
2. 어떻게 고칠까?
사실 한번 뜯어볼까 싶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핀이 요상하게 안빠져서 최대한 말려보려고 했다.
근데 여름이라 그런지 에어컨을 틀어도 한계가 있나보다.
바닥을 보면 에어댐프 모듈이 있다. (스프링에도 녹이 슬은게 보인다.)
빨간동그라미 친 핀부분 을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밀면 되는데
잘 안빠진다면 녹색 화살표 부분을 확인하면 핀머리에 걸쇠가 있어서 살짝 제껴주면 빠진다.
빼서 분해해보니 녹물도 있고, 스프링이 전부 녹이 슬었다.
모듈을 전부 씻은뒤에, 스프링에 구리스를 발라주고 오링과 내부에도 적당히 구리스를 발라주었다.
에어댐프모듈에 구리스를 너무 흥건히 하면 구멍이 막히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조금만 발라주자.
청소를 완료했다면 역순으로 조립해주면 된다.
생각보다 댐프구조가 단순해서 수리가 쉬웠다.
공홈에서도 모듈 자체를 판매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부러진거 아니면 수리가 빠르고 편하다.
3. 고쳐졌다.
조립을 다 하니 제대로 동작한다.
고치기 전에는 뚜껑이 반쯤만 열렸는데, 지금은 아주 끝까지 잘 열린다.
진작 뜯을걸 괜히 말려보겠다고 이틀동안 둔듯.